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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다 사소한 잡담

by macrostar 2016. 10. 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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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래(링크)가 옷과 관련된 잡담이라면 이건 보다 사소한 잡담이다. 이런 이야기도 쓰고 듣고 보고 살아야 한다... 자기 좋은 것만 하는 건 바보가 되는 가장 빠른 길...이라는 격언은 내게 여전히 유효하다. 하지만 이런 식으로 잡담 하는 걸 합리화하는 건 매우 좋지 않은 버릇이다. 나름 공신력을 내포한 사이트를 꾸리고 싶은데 이런 게 자꾸 들어가면 그냥 블로그가 된다. 뭐 신문이나 잡지의 "사는 이야기" 정도로... 그런 거 없나?


1. 쯔위의 바른 자세를 존경한다. 난 바르게 앉아 있는 사람들을 언제나 경외를 가지고 바라보고 마음 속 깊이 존경한다. 그래서 따라하려고 하는 데 잘 안된다... 제 3자의 억압과 강도 높은 훈련이 필요하다. 


2. 요새 들은 인상적인 말...  


1) 주아돌의 AOA, 신곡 소개하라니까 : 대중 가요에요. 

2) 무슨 라디오의 정은지 : 다이어트 말고 벌크업을 하고 있어요. 한국의 킴 카다시안이 될 거임.  


3. 2주에 걸쳐 청바지 4벌을 세탁했다. 2벌은 겨울에 입을 거고, 2벌은 여름에 입었던 거다. 현재 그런 일에 신경을 너무 쓰지 않았으면 좋겠다 + 사이드 셀비지 아타리가 어떻게 해야 만들어지는 건지 대체 모르겠다 라는 딜레마를 가지고 있다. 그를 위해 말리는 과정에서 코인 빨래방 고온 건조, 세탁기 탈수 후 건조, 그냥 젖은 채로 건조 등등을 해봤다. 사실 후자의 과정을 파악해 원고에 살짝 첨가하고 싶었는데 페이딩 같은 분야에는 역시 영 재주가 없다. 차라리 뜯어진 거 바느질하는 게 마음이 편하다. 이왕이면 유니언 43200G나 싱어의 47W70 같은 거 하나 갖고 싶군. 


4. 최근 매우 피곤한 관계로 어제 일요일에는 아무 것도 하지 않고 계속 누워있었는데 감기와 배탈을 얻었다. 그러는 중에 바지 2벌과 상의 1벌, 외투 2벌을 버렸다. 이 추세면 올 겨울 쯤에는 누드 인간이 될 듯.


5. 강아지가 매우 심심해 한다. 심지어 새벽에 방 문을 두드린다. 환절기의 호르몬 변화인가, 가을을 타나. 나도 심심하단다. 하지만 넌 5분 만 같이 놀면 날 버리고 그냥 가버리지.


6. 이전 한 달 간 생활 리듬을 비 정상적으로 돌렸다. 가끔 이런 일이 있긴 하지만 쉬이 돌아왔는데 좀 멀리 간 기분이다. 이제 다시 정상으로 돌려야 할 때다. 규칙적인 운동 만이 살 길...


7. 



예전엔 사막을 훨씬 좋아했는데 요새는 섬도 좋다. 작은 섬. 거주자가 아니라 이방인인 입장에서 보자면 큰 섬은 섬이라는 인지가 잘 되지 않는다는 점에서 별로 효용이 없다. 1, 2시간에 한 바퀴 정도 걸을 수 있는 섬이 가장 적정한 크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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