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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켓

브라운 비치 재킷

by macrostar 2017. 1. 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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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rown's Beach Jacket이라는 브랜드가 있다. 1901년에 브라운이라는 분이 노동자들이 매사츄세스의 추운 겨울과 싸울 수 있도록 연구해 만든 비치 재킷이 중심인데 다 합쳐져 브라운의 비치 재킷이라고 부른다. 비치 크로스라고 하는 울 73%에 코튼 27%(그런데 요즘 복각을 찾아보면 울 74%에 코튼 26%가 많아서 정확한 수치는 잘 모르겠다)의 울퉁불퉁한 요철에 불규칙한 패턴이 특징인 원단을 주로 사용하고 보온용 안감이 붙어 있다. 아우터로 숄 카라, 베스트 등등 몇가지를 찾을 수 있다.



이 옷의 옛날 모습을 찾아보면 위 사진을 만날 수 있는데 지나치게 핏한 사이즈 등, 샤프한 사진의 느낌 등으로 현대의 룩북 같은 건가 했는데 1930년대의 사진이라고 한다. 아직 정확한 출처는 찾지 못했다. 뭔가 아닌 거 같기도 하고 맞는 거 같기도 하고... 어쨌든 저분이 입고 있는 옷이 브라운 비치 재킷의 대표적인 제품이다. 


이건 후일 나일론, 폴리에스테르 등등의 본격적인 등장과 함께 시장에서 사라지는데 이게 레플리카 회사들의 눈에 띈 이후 매우 사랑받는 옷이 되었다. 사실 지나치게 빈티지 느낌, 올드 스타일의 느낌이 나는 경향이 있는데 요즘 카탈로그에서 보면 아래의 느낌이 많다.


뭐랄까, 일제 시대 배경의 드라마에서 당장 볼 수 있을 거 같다.


옛날 광고는 이런풍이었는데 여기는 그냥 울 70%, 코튼 30%라고 적혀있다. 뭐 물론 비율이 중요하다기 보다 저 특유의 얼기설기 느낌이 중요하기 때문에...


요철의 불규칙적인 원단과 주머니 주변을 두른 라인이 눈에 확 띄기 때문이고 아무래도 워크웨어로서는 조상 같은 옷이라 많은 브랜드들이 복각을 했다.


이건 풀카운트



이건 힐사이드.



아이언 하트.



이 빨간 건 스티븐슨 오버올에서 나온 제품이다.


복각 초창기에는 법적인 측면에서 약간 엉망이었을 거 같지만 아직 브랜드 라이센스가 살아있고 그래서 대부분 콜라보 비슷하게 진행을 한다. 일본의 경우 두 개의 회사가 라이센스를 가지고 아예 브라운 비치 재킷이라는 브랜드 이름으로 제품을 내놓고 있는데 하나는 제품이 없는 거 같고(링크 - 이제 있다) 또 하나는 풀카운트(링크)다.


이외에도 리얼 맥코이, RRL, 슈가케인, 프리휠러스, 쿠시맨 등에서 내놓은 제품들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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