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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지니어드 가먼츠의 랩 코트

by macrostar 2017. 3. 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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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전에 의사의 화이트 가운(링크)에 대한 이야기를 쓴 적 있는데 오늘은 랩 코트 이야기다. 랩 코트라기 보다는 작업복의 한 종류로 살짝 긴 길이의 코트. 우선 작업복은 당연히 한 가지 직업군 만을 대상으로 하는 게 아니기 때문에 여러가지 종류가 있다. 트러커처럼 짧은 기장도 있고 헌터 재킷이나 칼하트의 워크웨어처럼 허리 정도 길이도 있다. 그리고 좀 더 긴 엔지니어드 코트, 랩 코트 등도 있다. 일본에서는 이런 허벅지 정도 길이의 얇은 싱글 코트를 쇼핑 코트라고 하는데 한국에서는 이런 말을 못 봤다.


여튼. 엔지니어드 가먼츠에서 2017 SS 랩 코트를 내놨다.



보다시피 재질도 좀 다르고(처음 건 울, 나머지는 데님), 무늬도 좀 재미있다. 사실 의사나 실험실의 화이트 코트와 달리 작업복은 환경에 따라 맞는 컬러가 있을 거다. 평상복 입장에서 생각해 보면 봄 코트라는 건 입을 수 있는 타이밍이 점점 줄어들고 있긴 하지만 꽤 요긴하게 쓸 수 있다. 그리고 작업복 류라면 점잖은 싱글 코트와는 다르게 좀 마음 편하게 다뤄도 되는 점이 좋다. 뭐 날 좀 따뜻하면 잔디밭에 깔아 놓고 누워 잘 수도 있을테고...



예전에 월드 워커스에서 이런 엔지니어 코트를 내놓은 적이 있다. 컬러는 다양했던 걸로 기억하는데 코튼 소재에 코듀로이를 몇 곳에 덧대어 놨다. 이런 컬러도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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