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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가렛 포켓 워크 셔츠

by macrostar 2017. 7. 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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담배는 백해무익이라는 이야기를 먼저 하고... 다들 끊으셈... 여튼 빅 양크(Big Yank)라는 브랜드가 있는데 시카고의 릴라이언스 사가 1919년에 내놓은 워크웨어 브랜드다. 뭐 "독창적", "튼튼", "믿을 만한", "높은 퀄리티" 이런 이야기가 붙어 있는데 사실 당시 워크웨어 브랜드에는 지금 시점에서 그런 수식어를 붙이기 마련이고 특이한 점이 있다면 시가렛 포켓 워크 셔츠라는 걸 개발해 특허를 받았다는 거다. 지금 시점에서 레플리카 브랜드들이 이 브랜드를 주목하게 된 건 그런 특이한 포인트가 있기 때문이 아닐까 싶다.



이 셔츠의 특징을 보자면 담배 포켓 셔츠니까 일단 왼쪽 가슴에 담배 주머니가 하나 있고, 겨드랑이와 등 부분에 공기 구멍이 있고 그 자리는 두 겹으로 되어 있다. 설명에 보면 담배 주머니는 버튼 플랩이 붙어 있고 땀이 올라오는 걸 막아주게 되어있다. 그리고 다른 쪽 주머니에는 볼펜 섹션이 있고 담배 캔을 보관할 수 있는 사이즈다. 사이드 심은 트리플 스티치 뭐 이런 식이다.


수많은 레플리카 브랜드에서 이 셔츠를 내놓고 있는데 빅 양크라는 이름을 쓸 수 있는 곳은 웨어하우스다. 1998년에 상표권 소유권자와 계약으로 실명 사용을 시작했기 때문이다.




웨어하우스의 빅 양크 셔츠.




보다시피 기본 양식을 따르되 빅 양크도 시대별로 조금씩 변했고 현대적인 터치, 삭감 등이 반영되어 있다. 위 셔츠도 웨어하우스 버전인데 트윌 버전으로 카라 부분도 빈티지 타입으로 특이하게 생겼고 군데 군데 재밌는 가감이 많이 들어가 있다.



이번에 나온 워커스의 샴브레이 시가렛 포켓 셔츠의 경우 맨 위 광고에 나온 모습에 꽤 가깝다.


공기 구멍도 뽕뽕 잘 뚫려있고 담배 주머니도 플랩형으로 되어 있다. 근데 저 사이즈에 요새 담배 들어가나, 그냥 디테일 복구 정도인 듯. 사양을 보면(링크) 5.5온스 샴브레이, 컬러는 몇 가지가 있고 단추는 금속.


여튼 주머니라는 게 셔츠의 인상을 매우 좌우하는데 이런 재미있는 것도 있다는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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