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은 옷1 투 버튼 네이비 수트 네이비 수트(우리 말로 감색 양복)라는 건 매우 포멀한, 그러니까 남자들은 하나 쯤은 가지고 있어야 할 법한 옷 임에도 불구하고 막상 수트를 구입하기 위해 매장에 가면 선뜻 손이 가지 않는 그런 옷이다. 나의 경우로 한정하자면 이건 고등학교 교복색... 이라는 마인드가 너무나 크다. 하지만 예전에도 이야기한 적이 있는데 그러면서도 군대에서 줄창 입었던 올리브 컬러는 좋아한다는 점에서 이걸로는 설명이 되지 않는다. 딱히 그나마 군대가 고등학교보다는 나았다, 이런 것도 아니고(둘 다 쌤쌤으로 맘에 안든다). 여튼 네이비, 특히 그나마 다크한 네이비는 어둡기라도 하니까 괜찮은데 별 무늬마저 없는 그냥 네이비의 경우에는 이게 좀 애매하다. 마치 중학교 합창 대회 때나 입어야 할 법한 포스를 뽐낸다. 더구나 무척.. 2011. 11. 23.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