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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셔츠10

과정과 연장, 점프 벤 데이비스 (1935), 스마일링 고릴라. X-Large (1991), 로고 티셔츠 the Bathing Ape. 1992년 최초로 나온 제품은 LAST ORGY TWO라는 이름에 스텐실로 고릴라를 그려놓은 티셔츠로 5벌을 내놨다고 한다. 이 제품은 나중에 언더커버와 컬래버레이션으로 다시 나왔다. By Bathing Ape. 지방시(2011), 로트와일러 그래픽 티셔츠. 겐조 (2012), Tiger Fever 시리즈 중 Tiger Head 티셔츠. 이에 대한 조금 더 자세한 내용을 2월초에 나올 디어매거진(링크) 3호에 실을 예정입니다. 그러니까 이건 예고편. 혹시 안되면(ㅜㅜ) 그때는 여기에(^^). 2013. 1. 27.
Balenciaga의 Join a Weird Trip 프린트 티셔츠 티셔츠 앞에 뭔가 쓰거나, 그리거나 해서 뭘 좀 어떻게 해보려는 시도들이 그다지 탐탁치 않기는 하지만 그러든 말든 순간의 강렬함이라는 건 분명이 존재하고, 그것도 임팩트가 꽤 크다. 몇번 이야기 한 지방시나 발망을 비롯해 베르사체, 돌체 앤 가바나 등등 여러 곳에서 곱게 그려진 정교한 무늬가 그려진 티셔츠들이 잔뜩 나오고 있고, 또 히트도 치고 있다. 하도 이러니 한 때 옷에다 대고 주저리 주저리 말 많았다가 요즘 들어서는 무척이나 조용해진 아이스버그 같은 게 오히려 신선해 보이기도 한다. 이렇게 한 두가지 문구와 그림 프린트가 한 시즌을 끌고 나가야 되는 만큼 그만큼 책임져야할 게 많다는 점에서 이건 약점이 될 수도 있고, 강점이 될 수도 있다는 점에서 아무리 트렌드라지만 쉽지 않은 선택이다. 이번 시.. 2012. 7. 27.
ZARA의 티셔츠들 어제 시내에 나간 김에 매장 구경을 다녔다. Zara를 비롯해 H&M, 유니클로, SPAO, 8 Seconds. 명동의 이 밀집 지역은 앞에다가 '지금은 전투중' 푯말이라도 하나 붙여놓고 싶다. 아무튼 Zara에 갔다가 재미있는 걸 봤다. Fast Fashion이라는 게 이름이 이미 먹고 들어가고 있는 만큼 당연하지만 이 둘은 그 와중에도 유난히 스스럼이 없다. 약간 아쉬운 건 오른쪽 티셔츠. 이왕 저럴 거면 그냥 대 놓고 원래대로 반소매로 만들면 더 재미있지 않았을까. Birds of Paradise 대신 Birds of Hell 시리즈 같은 것도 만들고. 뭐든 그렇지만 자아 정체성을 확고히 하는 것, 그러니까 SPA가 나 SPA요 하는 것 만큼 흥미진진한 일은 없다. 둘 다 정가는 49,000원. Z.. 2012. 6. 14.
2012 가을 시즌 Givenchy 티셔츠 몇 년전부터 지방시가 꾸준히 강렬한 프린트 옷들을 선보였는데 작년 가을에 비로소 어떤 포인트를 잡아낸 듯 하더니 올해는 만개하고 있다. 요즘 지방시 남성복 라인은 심지어 Kings of Streetwear라고도 불리기도 한다. 세상 일 참 알 수 없다. TV 등을 통해서도 많이도 봤고, 가품도 넘실거리는 지방시 티셔츠 가을 버전 프린트가 공개되었다. 아래 사진들은 셀렉티즘닷컴(링크)에서. '티셔츠 위에 강한 인상을 남기는 그림을 그린다'라는 기존 방식은 그대로다. 새로 등장한 상어 말고는 프린트 자체도 이전과 비슷비슷한 거 같다. 동일한 프린트로 검정/회색/긴팔 스웨트셔츠/후드 등이 있다. 이건 작년 가을 시즌 http://fashionboop.com/74 이건 올해 봄 시즌 http://fashionb.. 2012. 6. 4.
CXXVI의 터프한 액세서리들 CXXVI는 일러스트레이터, 디자이너인 Jon Contino와 몇 명이서 뉴욕 어딘가에서 자기들끼리 그림 그리고, 염색하고, 두드리고, 사이즈 찍고 하면서 핸드메이드/Made in USA 뭐 이런 요즘 유행따라 만들어가고 있는 브랜드다. Jon Contino는 미국 스타일의 낙서 비슷한 일러스트로 꽤 유명한 사람이다. 뭐라고 설명하기는 어려운데 대충 이런 느낌. 터프하고, 거칠고, 그러면서도 아기자기한 맛이 있다. 미국 특유의 낡은 컬러톤을 매우 열심히 사용한다. 아메리칸 이글이나 아버크롬비 같은 곳에 이런 느낌나는 제품들이 많은데, 여튼 이런 '미국식' 분위기라 예쁜 티셔츠들이 많고 인기도 좋다. 이번 시즌 티셔츠 컬렉션은 아래 링크 참조. http://cxxvi.net/collections/sprin.. 2012. 4. 27.
Givenchy의 2012년 봄 티셔츠 지방시는 물론 여성복이 훌륭하지만 남성복 라인도 꽤 재미있다. 저번에 잠깐 말했듯이 리카르도 티시의 일그러지고 삐툴어진 세계관을 만천하에 보여주고 있다. 그리고 도드라진 프린트에 비해 뭔가 소재가 굉장히 좋아보이게 하는 재주도 좋다. 지방시 2011 FW 남성복 이야기는 아래 포스팅. fashionboop.com/74 몇 시즌을 로트와일러 프린트를 한참 내보였는데 이번 봄은 좀 다양해졌다. 면 티셔츠를 잔뜩 내놓는 다는 건 점잖은 블레이저도 구입해 함께 입으라는 뜻이 조금은 포함되어 있다. 직접 보면 세상에 이런 면(cotton)이라니 싶을 정도로 부드럽고, 거기에 면 티셔츠가 이런 가격이라니 싶을 정도로 비싸다. '세상에 이런 일이'에 나와도 전혀 손색없을 가격이다. 이번 시즌 작은 테마 중 하나인 B.. 2012. 3. 20.
Comme des Garçons + 키스 해링 2012 SS 키스 해링은 작품을 비롯해 문구류, 의류, 액세서리류, 아이폰 케이스 등등등 하도 많은 곳에 사용되고 있기 때문에 딱히 더 언급할 것도 없다. 죽은 지 벌써 20년인데 여전하다. 꼼 데 가르송은 도버 스트리트 마켓(DSM)에서 자잘한 스페셜 리미티드를 수도 없이 선보이고 있다. 파코 라반과 함께 만든 가방도 있고, 비틀즈 컬렉션, PLAY 컬렉션, 로즈 베이커리, 마리메코, IT Beijing Market Special, Speedo와 수영복, 컨버스와 운동화, 그리고 DSM 스페셜 버전들이 있다. 꼼 데 가르송 + 키스 해링 컬렉션도 이런 와중에 작년 11월 시작했다. 도발적이고 살짝 꼬이고 그러면서도 어딘가 당당한 꼼 데 가르송을 꽤 좋아하는 사람 중 한 명으로써, 솔직히 언제까지 이런 식으로 장사할.. 2012. 1. 17.
Supreme의 데이빗 린치 티셔츠 Supreme(링크)은 가끔씩 뜬금없는 짓을 하는데(빈도가 높은 편이다) 이번에 영화 감독 데이빗 린치 티셔츠를 내놨다. 블루 벨벳의 이미지를 프린트한 티셔츠다. 이렇게 두가지다. 하나는 블루 벨벳이고, 하나는 그의 lithograph(석판화)로 만들었다. 린치씨는 이렇게 석판화 작업을 하고, 전시회도 종종 한다. 위 사진은 아트인포닷컴(링크)에서. 다행히(?) 저렇게 달랑 나온 건 아니고 컬러는 여러가지다. 한 장에 40불이고 10월 24일에 나왔는데 현재 스코어 블루 벨벳 티셔츠는 매진이다. 여튼 뜬금없는 거 같아도 잘 팔린다니 할 말은 없다. Lithograph는 아직 남아있다. Lithograph는 딱 봐서 린치인지 알 수 없다는 게 약점일 듯. 하지만 다행히 뒷면에 조그맣게 David Lynch.. 2011. 10. 31.
Play by CDG 하나 더, Matt Groening 며칠 전에 http://fashionboop.tistory.com/99 에서 꼼데 가르송의 Play가 아직도 나온다는 이야기를 썼는데 오늘 RSS에 보니까 하나가 더 올라와있다. Matt Groening과 함께 작업했다는 Play 티셔츠다. 시리즈의 제목은 Life in Hell. 일단 Matt Groening이라면 익히 알려져 있다시피 더 심슨과 퓨처라마를 그린 바로 그 아저씨다. Life in Hell은 오레곤에서 태어난 매트씨가 1977년에 LA로 이사온 이후, 무명인 시절에 직접 출판한 만화 시리즈의 제목이다. 레코드 가게 구석에 놓고 팔았는지 나눠줬는지 뭐 그랬다고 한다. 참고로 최초로 판매한 만화는 1978년 Wet Magazine이라는 아방가르드 잡지에 'Forbidden Words'를 실었.. 2011. 3. 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