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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니클로14

불안이 가방을 무겁게 만든다 비를 맞으면 컨디션이 심하게 떨어진다. 차칫 감기나 몸살에 시달릴 수도 있다. 그러면 해야 할 일을 하지 못하게 된다. 해야 할 일이 없어도 일정에 문제를 만드는 건 마찬가지다. 그러므로 미리 우산을 챙긴다. 매일 들고 다니는 비용과 한 번 맞았을 때 손실 사이에서 정할 수 있는 균형이 물론 존재한다. 사실 1년 동안 매일 우산을 들고 다니지만 예보도 없었는데 갑자기 비가 내려서 꺼내게 되는 날은 1년에 한 두 번 정도로 매우 드물다. 또 가방에 넣고 다니다 보면 혼자 망가질 가능성도 있다. 한 두 번 밖에 못 썼는데 가방 속에서 망가져 버린 우산도 있다. 튼튼한 우산 혹은 하드 케이스를 찾아다닌 적이 있지만 마땅한 걸 찾지도 못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 효용에 대한 계산은 애초에 필요가 없다. 한 번.. 2019. 6. 24.
유니클로 번들 청바지 이름을 정확하게 몰라서 번들 청바지라고 붙여놨다. 이게 홈페이지에는 없고 아주 가끔 매장에 등장한다. 정확한 가격은 기억이 나지 않는데 14,900 혹은 19,900원이다. 얼마인데 세일해서 이 가격이 아니라(그런 것들은 표시가 되어 있다) 그냥 이 가격이다. 올 7월 쯤에 명동 본점에서 청바지 + 셔츠 + UT 티셔츠해서 49,900원, 카카오 톡으로 5,000원 할인 받아서 구입했다. 5만원 안된다고 안 깎아주려고 했는데 좀 높아 보이는 분이 스르륵 나타나더니 깎아주라 하셨음. 이 자리를 빌어 감사. 혹시 일본 홈페이지에서는 이 바지를 파나 싶어서 뒤적거리다가 이 사진이라도 올려야지 했는데 알고 보니 우리나라 홈페이지에도 있다. 맨 오른쪽 위에 보이는 청바지가 아마도 같은 것으로 보인다. 일단 슬림핏.. 2012. 9. 18.
유니클로 S.F 매장 광고 캠페인 유니클로가 샌 프란시스코에 매장을 열었다. 우리나라에서도 마찬가지지만 유니클로 광고는 일본에서 나온 원래 광고와 비슷하긴 하지만 약간 다르게 현지화를 한다. 아래는 샌 프란시스코 광고들. 맨 위부터 풋볼 스타 조 몬타나(포티 나이너스 쿼터백!, 나도 안다 이 사람은), 싱어 Goapele, Mission Chinese의 David Bowien(http://goo.gl/RZdMs 이 분인듯), 마지막은 Brit Morin(Brit & Co.라는 회사 이끄는 분이신 듯). 겨울옷이니까 라이트웨이트 패딩에 다들 컬러의 느낌이 묘하게 살아있는데, 아주 살짝만 더 밝으면 왠지 AA가 생각날 거 같은 이상한 분위기가 있다. 샌 프란시스코에 사는데 저런 옷 입으면 좀 슬플 거 같기는 하지만(유니클로가 나쁘다는 게 아.. 2012. 9. 4.
유니클로 언더커버 마지막 시즌 2012 FW 유니클로 + 언더커버가 이제 마지막 시즌이다. 사실 생각보다 나쁘지 않았는데 질 샌더의 인상이 너무 강했고, 라이벌들의 콜래보레이션이 베르사체니 마르니니 난리여서 그렇게까지 들썩거리진 않았던 거 같다. 보러 갔다가 괜찮네 생각하고, 진짜 사야지 하고 다시 유니클로 명동 중앙점에 방문했을 때는 이미 싹 치워져 있었다.... 사실 할인 판매 되는 것들 사이에 괜찮은 UU 티셔츠가 섞여 있었는데 사이즈 M이 좀 작았다. 나름 왕창 할인이어서 ㄷㅁㄴ 설명회할 때 입고 가려고 했었는데 ㅎㅎ 여튼 유니클로도 나름 사이즈가 엉망인게 코튼 티셔츠는 L, UT 티셔츠는 M, UU 티셔츠는 L이 나한테 맞는다. 여튼 마지막 시즌이다. 저번하고 같은 백그라운드 타일 이미지인데 공식 사이트는 별로다. 저번의 그 구글맵 패러디.. 2012. 8. 14.
유니클로 언더커버 UU의 이미지들 "이제 와서" 유니클로 언더커버라니~, 이런 생각을 할 수 있겠지만 초반에 나왔던 유니클로 + 언더커버의 UU 컬렉션 이미지들을 다시 보고 있다. 이하 UU로 통칭. 별 생각없이 +J로 계속 적었는데 고칩니다. 댓글 참고하세요~ http://www.fashionboop.com/201 위 포스팅은 새로운 UU가 나오기 전 언더커버와의 콜래보레이션 소식이 처음 나왔을 때 쓴 이야기다. 미니멀리즘의 질 샌더 다음으로 스트리트의 언더커버라는 건 꽤 좋은 스텝으로 보였고 그래서 기대를 했었다. 미니멀리즘은 소재의 힘이 중요한데 사실 유니클로가지고는 그런 세계를 보이기가 어렵다. 기껏해야 약간 다른 컷과 약간 다른 디테일 정도고 그 외에 많은 것들을 희생해야 한다. 하지만 스트리트 웨어라면 조금 다르다. 아웃도어보.. 2012. 5. 18.
유니클로 남자 속옷 요새 속옷은 유니클로만 입고 있다. 양말도 유니클로였는데 이건 지겨워져서 바꿨다. 여튼 유니클로 속옷은 원래 하나에 7,900원인가 하는데 2장 9,900원 행사를 자주 한다. 그리고 하나에 5,000원 행사도 가끔 있다. 참고로 요즘 카카오톡에서 유니클로랑 카카오플러스 친구맺기를 하면 쿠폰을 잔뜩 주는데 그 중에 오프라인 3,000원 할인권이 들어있다. 할인 상품도 해당되기 때문에 2장 6,900원에 구입이 가능하다. 매장에서 보니까 그런 쿠폰이 있다는 거 모르는 사람에게도 계산대에서 카카오플러스 친구로 할인 받으라고 설명해 주고 있었다. 유니클로 속옷은 이렇게 세가지 카테고리가 있다. 습기를 방출해 준다는 AIRism이라는 시리즈도 있는데 그건 위 제품들과 모양은 같다. 이 외에 입으면 칼로리가 소모.. 2012. 5. 12.
Missoni + Target 또 다른 이야기 위 사진은 트위터의 @MariaSanz 라는 분이 올린 사진(링크). 미소니가 최근 들어, 아니 창사 이래 이런 일이 있을까 싶게 Target 컬렉션은 히트를 쳤다. 오프닝 날 Target 홈페이지는 다운되었고, 브루클린 매장엔 더 이상 남은 물건이 없다. 대신 사재기를 한 사람들의 물건들이 이베이에 잔뜩 깔렸다(링크). 이로서 미소니 가문의 새로운 분야에 대한 첫 발자국은 일단 성공으로 보인다. 그리고 이 사태는 굉장히 여러가지를 암시하는데 토털 패스트 패션 부문에서 미소니가 가능성을 증명하며 한 자리를 차지했다는 점. 그리고 지금까지 콜래보레이션 정도에 치중하던 다른 럭셔리 하우스들에게도 나아갈 길에 대한 일단의 힌트를 줬다는 점이다. 지금까지 패스트 패션 브랜드들과 럭셔리 디자이너 하우스들은 기껏해.. 2011. 9. 26.
유니클로 야나이 타다시 회장의 그랜드 플랜 시장 보세 옷가게에도, 럭셔리 디자이너 하우스에게도, 페스트 패션의 선두 주자들에게도 패션 시장이라는 게 험난하기 그지없는 가시밭길이라 앞으로 어떻게 될 지는 아무도 모른다. 그리고 기업의 계획이라는 건 모두 장미빛 일색이지만 어쨋든 야나이 타다시 회장이 앞으로 유니클로를 어떻게 만들고자 하는 지 대강의 플랜을 보여줬다. 유니클로 상하이 플래그십 매장. 간단히 요약하자면 목표는 2020년 매출 5조엔. 이를 위해 현재 일본에 800개, 나머지 나라에 150개의 매장을 가지고 있는 유니클로는 2020년까지 일본에 1000개, 2012년 안에 아시아에 100개 이런 식으로 300개 정도의 매장을 더 늘릴 계획이다. 여튼 사방에 매장을 늘리는 게 그들의 계획. 이런 식으로 2015년에 1조 5천억엔 정도의 매.. 2011. 9. 16.
명동 패스트 패션 샵 유람 예전에 이 비슷한 내용의 이야기를 올린 적 있는 거 같은데 몇 번의 계절이 지나고 다시 찾아왔습니다. 하다못해 매장 전경 사진이라도 찍을려고 했는데 (너무 더워서) 만사가 귀찮아지는 바람에 그냥 왔습니다. 그래서 혹시라도 명동이 낯선 분들을 위해 지도라도 올려봅니다. 명동은 겹치기가 많아요. SPA 브랜드들이 대부분 상권을 만드는 데 촛점을 맞추고 있습니다. 그래서 여러 브랜드가 몰려있고, 한 동네에 매장이 두세개 씩 있어요. 평화시장과 두타의 원리와 같은 방식입니다. 대충 세군대로 나눠볼 수 있는데 쇼핑을 사랑하고 활력이 넘친다면 다 둘러보는 분들도 있겠지만 저는 위에 표시한 셋중에 하나 정도만 보고 오는 편입니다. -> 맨 왼쪽 동그라미는 롯데백화점과 눈스퀘어에요. 눈스퀘어에 H&M과 ZARA가 있고.. 2011. 8. 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