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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장품13

건조한 겨울 이 블로그에서는 별로 인기가 없는 화장품 포스팅 어게인. 사실 '괴상한 피로'(라고 편의적으로 칭하자)가 겹쳐 아무 것도 하고 싶은 생각이 없는데 나 자신에게 또한 이 블로그를 RSS 등 정기적으로 찾아오는 분들에게 그래도 블로그가 여전히 살아있다는 사실을 알리고 싶은 생각도 있고 해서 ㅎ 저번과 마찬가지로 이번에도 참조 출연은 슈퍼 아쿠아. 이건 요새 집에 있을 때는 달고 산다. 우와! 할 만큼 좋은 것 같지는 않는데 그래도 이렇게 막 쓰기에 좋다. 요새 지나가다 보니까 세일도 하고 있는 것 같던데 이 제품인지 비슷한 용도의 다른 제품인지는 잘 모르겠다. 다만 스푼 같은 게 있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든다. 개인적으로 지금까지 써 본 수분 크림 중 마음에 드는 건 샤넬의 이드라뷰티 젤 타입(다만 50g 1.. 2012. 11. 24.
더 바디 샵 Vitamin E 토너 며칠 전에 중앙일보에 이런 기사가 실렸다 - http://goo.gl/f23Ye 제목은 '콧대 낮춘 수입화장품'으로 기사에 의하면 수입 화장품의 매출은 지난 해에 비해 20~30%가 줄어들었고, 그래서 가격을 낮추고 있다. 샤넬 화장품도 이전보다 더 높은 수수료를 부담하기로 하고 롯데 백화점에 다시 입점하기로 했다고 한다(롯데 철수할 당시 그 떠들석했던 걸 기억해 보면...). 이에 비해 더 페이스샵, 미샤 등 국내 중저가 화장품 브랜드들의 매출은 20~30%가 늘어났다. 요 몇 년간 차마 옷은 못사도 그나마 사치 부리는 기분이라도 낼 수 있던 영역이었는데 하늘 높은 줄 모르고 뛰는 가격 + 더 나빠진 경제 여건의 결합으로 이런 기분 전환도 이제 쉽지 않아졌다. 이 와중에 뭔가 좀 샀다가 며칠 전에 경제.. 2012. 11. 21.
환절기 화장품, 그리고 잡담 1. 요즘 뭐에 치인 듯이 정신이 없다. 물론 그렇다고 딱히 특별한 걸 하고 있는 건 아니다. 이런 말을 쓰는 이유는 요즘 패션붑 블로그에 글을 많이 올리지 못하는 사정에 대한 변명이랄까... 2. 계절이 아주 급하게 바뀌고 있다. 어느날부터 일교차가 벌어지기 시작하더니 하루의 최저 기온은 쑥쑥 떨어지고 최고 기온도 서서히 떨어지고 있다. 오늘 낮을 포함해 두 번 비가 왔고 그때마다 급격하게 다른 시간대로 이동해 가고 있는 기분이다. 이와 더불어 온 몸이 벗겨지는 현상도 다시 시작되고 있다. 그냥 스킨과 로션만 바르는데 얼굴과 온 몸이 따가워 자다가 깬다. 특히 요새는 뭘 잘못했는지 얼굴에 뭔가 잔뜩 나고 있고, 목 뒤 등에도 심상치 않은 것들이 조금 나 있어 신경이 쓰인다. 사실 이런 거 다 떠나 요새.. 2012. 10. 20.
세면백 오래간 만에 이런 '정통'적인 블로그 포스팅을 한 번. 열대야 시즌에는 체온을 떨어트려 살아남는 데 급급해서 제대로 씻지를 못했는데(ㅠㅠ) 기온이 좀 안정되고 나서 열심히 씻고 세면백도 정리한 김에 써본다. 세면 가방, Wash Bag, Travel Kit 아니면 하나 얻은 Cosmetic Case 등등 여러가지로 부르는데 아무래도 이 명칭에 익숙해서 세면백.. 이게 세면백... 이걸 사고 싶지는 않다. 편하긴 하다. 남성용 일수 가방에서 여자들 코스메틱 케이스 사이의 규격에 여행 등등에 사용하는 화장품 일체 잡동사니를 담는 가방이라고 할 수 있다. 말하다 보니까 이렇게 퉁쳐서 부르기가 좀 애매하기는 하다. 물론 좋은 제품들도 있다. 보테가 베네타의 Wash Bag. 말이 워시 백이지 가죽인데 뭘 어쩌라.. 2012. 8. 15.
CHANEL 2012 여름 네일 에나멜 습관처럼 샤넬에서 새로운 시즌 네일 에나멜이 나오면 블로그에 올리고 있다. 왜 올리는 지 이유도 없고 뭐도 없는데 계속 올린다. 특히 여름 버전이 매번 흥미를 끈다. 2011년 여름은 곤충룩의 http://fashionboop.com/181 였다. 아래는 2012 섬머 컬렉션이다. 617 홀리데이, 597 아일랜드, 607 딜라이트. 617은 토마토같고, 597은 펄 들어간 라일락같다. 솔직히 셋다 고만고만한 느낌. 혹시라도 어디에 쌓여있다면 617만 들고 올 거 같다. 이 셋 말고 샤넬닷컴(chanel.com) 온리가 붙어있는 565 베이지도 있다. 여름에 나오는 것들은 아무래도 발 쪽으로 갈 확률이 높다라는 느낌을 가지고 있는데 아일랜드 같은 건 좀 재미없지 싶다. 하지만 여름이라고 다들 흥청망청 하.. 2012. 5. 23.
SK-II 남성용 에센스 30ml 구하는 방법들 원래는 30대 이상 여성용으로 고효과 에센스를 중심으로 나온 브랜드로 알고 있는데 세월이 흘러흘러 어느덧 우리나라에서는 임수정이 광고 모델로 나오는 것처럼 20대 부터 시작해 광범위한 타겟층을 가지고 있는 화장품이 되었다. 참고 : SK-II의 역사 30여년 전 일본의 어떤 과학자가 일본 사케 제조 공장에서 일하는 여자들이 매우 부드럽고 젊은 손을 가지고 있다는 사실을 알게되면서 시작된다. 몇 년간의 연구 끝에 Pitera라는 내츄럴하고 영양분이 풍부한 액체를 추출해 내는 데 성공하게 된다. 1980년에 Max Factor의 일본 지부가 이 물질에 대한 권리를 사들이고 Pitera를 가지고 만든 화장품을 선보인다. 이 화장품은 꽤 성공했고, 고객 충성도도 아주 높았다. Max Factor는 이 라인을 넓.. 2011. 10. 28.
미샤의 슈퍼 아쿠아 워터 서플라이 크림 여름이 지나가면서 이걸로는(스킨과 로션) 안되겠구나 싶어서 수분 크림을 찾아보고 있었다. 뭐 하는 건지는 정확히 몰라도 '수분 크림'이라는 단어는 괜한 기대와 편안함, 신뢰를 준다. 일단 수분이 왕창 들어있다잖아. 간헐적으로 사용하긴 했지만 지금까지 샤넬의 수분 크림과 로고나의 수분 에센스를 사용해봤다. 샤넬 쪽이 본격적인데 하늘색의 크림으로 바르면 따끔따끔한 느낌이 확 돌던 기억이 있다. 로고나 쪽은 여름에 사용하는 로션 대용같은 거라 '수분'의 느낌은 덜했다. 여튼 조금 막 사용할 걸로 뒤져보다가 미샤에서 나온 슈퍼 아쿠아 시리즈가 괜찮았다는 추천을 받았다. 더구나 50ml에 가격은 9,800원. 이거와 똑같은 케이스에 같은 용량으로 영양 크림이 더해져있다는 딥 하이드로 크림이라는 것도 있다. 이걸 .. 2011. 10. 23.
aesop의 amazing face 클렌저 가만보면 옷도 형편없게 입고 다니고, 먹는 것도 되는 데로 먹고 있는데 화장품은 꾸준히 그래도 좋은 걸 쓰고 있다. 그렇다고 딱히 피부가 좋아지거나 그런 건 아니고 그냥 관습, 악순환 뭐 이런 거 같다. Aesop은 비누나 클렌저처럼 뭔가 씻어내는 데 사용하는 용도만 사용해 봤다. 파슬리 시드가 유명하고 우리나라 에이솝도 그쪽으로 밀어붙이고 있는 거 같지만 아쉽게 그건 사용해보질 못했다. 여튼 제품 이름은 어메이징 페이스인데 딱히 어메이징하지는 않다. 여하튼 (개념적으로 말하자면) 약한 듯 하면서도 은근히 중압감이 있다. 가격이 좀 되지만(정가 55,000원, 신세계 몰에가면 10% 세일가로 판다) 궁금하니까 한 번 정도는 거쳐가고 나중에 다시 쓸 지 결정하면 될 거 같다. 다만 병이 워낙 불편해 따로 .. 2011. 9. 26.
남성용 스크럽 4종 체험기 추석 연휴 맞이 화장품 특집 두 번째. 지금 남아있는 건 두 개 뿐이라 사진은 두 개만 있다. 세수를 할 때 사용하는 특이한 제품으로 마스크 종류와 스크럽 종류이 있다. 개인적으로는 여튼 아무리 좋아도 많이 귀찮게 해서 사용을 잘 못하게 하는 것보다는 조금 성능이 떨어져도 꾸준히 쓰는 습관이 잘 드는 게 좋은 게 아닌가 생각하고 있다. 그런 점에서 마스크 쪽은 어쩌다 두 제품 정도를 얻어 써 봤는데 포기했다. 특히 머드 종류는 일처리도 너무 귀찮고, 기다리는 동안 할 일도 없고 그래서 잘 안쓰게 된다. 하지만 스크럽 종류는 그래도 좀 좋아한다. 날짜만 잘 체크해서 일주일에 두 세번 정도 패턴으로 써 주면 되기 때문이다. 그렇다고 해도 자주 뛰어넘기는 한다. 어쨋든 스크럽 종류는 하나 사놓으면 꽤 오랫동안.. 2011. 9. 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