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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커블, STOW, 접어 넣기

by macrostar 2018. 9.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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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새 왠지 포케터블에 관심이 많다... 뭐든 접어 넣어 한손에 들 수 있는 크기로 만들어 내는 패커블, 포케터블, 스토우 포켓 등등은 일단 테크니컬한 아웃도어의 갈래에서 나왔다. 예컨대 다운 점퍼, 다운 베스트, 윈드 브레이커, 레이 재킷 등등을 접어 가방에 넣고 다니다가 급변하는 날씨에 맞춰 꺼내 입는다. 하지만 이런 건 사실 도시 삶에 딱히 필요한 건 아니다. 그렇다고 해도 접어 놓을 수 있으면 좋지 않나... 사실 접는 과정 자체가 재밌다.


보통 따로 포켓이 달려 있는 것도 있고 달려있는 주머니 안쪽으로 셀프 패키징이 되는 경우도 있다. 노스 페이스의 경우 STOW 포켓이라는 게 붙어 있는 옷들이 있는데 옷을 다 거기로 집어 넣으면 된다.


예를 들어 이런 것.



이런 식으로 접혀 들어간다. 라이트 패딩은 괜찮지만 눕시를 접어 넣는 건 상당히 귀찮은 일이다. 베스트 정도는 그래도 어렵지 않다.


이걸 집에서 찍어보려고 했는데 손이 두개라 아이폰으로는 어떻게 할 수가 없고 찾아봐도 영상이 많이 있진 않다. 


위 영상 참고. 이 아저씨도 쉽게 해내는 거 같진 않음.

 


이건 눕시 베스트인데 짜잔 하고 다 집어 넣으면 기분 좋음. 심심할 때 한 번 씩 하면 좋다.


그런가 하면 Zip In 컨버터블도 좋아한다.



쉘 - 미드 레이어 - 베이스 레이어 조합에서 제일 중요한 건 유용성이다. 그러기 위해선 서로 좀 맞아 떨어져야 한다. 위 사진 노스페이스는 플리스 레이어부터 눕시까지 어지간 하면 다 들어 맞는다. 물론 이런 시스템을 구축하려면 아무래도 한 회사로 몰아가야 되는 문제점이 있긴 하다.


물론 집-인이고 뭐고 이러고 다닐 수도 있겠지만


아무튼 따뜻할 거 같긴 하다.


올 겨울이 추울 거라고 하니까 대체 어떻게 잘 보낼 수 있을지 벌써부터 이 구상, 저 구상을 해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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