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까렌다쉬 + 폴 스미스 849 볼펜

by macrostar 2015. 10. 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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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로 전 몰스킨 이야기에 이어 연속 문구류 포스팅. 예전에는 만년필을 좀 좋아했는데 요새는 볼펜이 더 좋다. 쓰기도 편하고, 그 애매한 기름 느낌 같은 게 나는 글자색도 마음에 든다. 물론 뭐든 있으면 다 좋긴 하지만... 여하튼 연필(예전에 말한 적 있는데 평생 쓸 만큼 있는 듯... -_-)과 볼펜을 좀 선호하는 인생을 살고 있다. 


그리고 극 최근에는 뚱뚱하고 짧고 두툼한 홀더 혹은 볼펜 혹은 만년필에 관심이 좀 가고 있는데... 그냥 관심만 가지고 있는 상태다. 뭐든 좀 쌓아놓고 쓰는 타입이라 지금 쓰고 있는 라미 사파리 볼펜심만 한 다섯 개 있어서 대체 언제 다 쓸 수 있을지 기약도 없다.



우선 까렌다쉬의 아이코닉 볼펜이라 할 수 있는 849라는 게 있다. 까렌다쉬는 1915년 스위스 제네바에서 시작되었다. 까렌다쉬는 창업자 이름이 아니라(아놀드 슈바이처라는 분이다) 프랑스의 정치 풍자 만화가 이름이다. 그 만화가 이름도 가명인데 러시아어 карандаш (karandash)에서 가져왔다고 한다.


이 회사에서 1969년에 내놓은 게 6각 금속 몸체가 특징인 849 볼펜이다. 특유의 얇은 케이스도 유명하다.




이런 볼펜임. 유광 코팅된 컬러가 꽤 귀엽다. 사이즈도 딱 아담해서 새걸 손에 쥐어도 지금까지 써오던 거 같은 그런 볼펜이다. 한국에서 정가가 4만 5천원(링크)으로 정가는 원래 제품과 비슷하긴 한데 워낙 오랫동안 많이 나온 볼펜이라 사실 막상 구하려고 찾아보면 할인율이 좀 쎈 편이다. 그러므로 한국 가격은 살짝 비싼 감이 없지 않은데 아마존에서 18불 정도로 운송료 포함해서 25불 안쪽으로 구입할 수 있다.


여하튼 위에서 보듯 까렌다쉬 오픈이 1915년이니까 올해가 100년이다. 100주년을 맞이해 여러가지 기념 제품들이 나오고 있는데(링크) 그 일환으로 나온 제품이 849 폴 스미스 에디션이다.




파스텔 컬러로 10가지 버전이 나왔다. 뽀얀 게 꽤 예쁘다. 여기(링크)에서 이 볼펜에 대한 좀 더 자세한 사항을 확인할 수 있다. 배송을 안해준다고 가격을 알 수가 없는데 확인할 수 있는 건 프랑스 정가인데 45유로(링크)다. 보통 849가 40유로니까 살짝 더 비싼 편이다. 여튼 리미티드 에디션이라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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