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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켓

NIXON의 시계, SAM

by macrostar 2011. 6. 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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딱 밀리터리 스타일 손목 시계처럼 생겼다. 이름도 '샘'이라니. 밀리터리는 좋은 기억이 없지만, 밀리터리 풍 시계의 심플함, 단순함, 믿음직함(이건 아닌 경우도 있다), 그리고 신경쓰지 않아도 알아서 잘 돌아갈 법한 분위기는 무척 좋아한다.

 

이런 분위기의 시계를 만드는 업체들로 타이멕스, 해밀턴, 닉슨, 글리신, Sinn, IWC 등등 여러 곳이 있다. 뭐 다들 샘하고 비슷한 분위기지만 미묘하게 디테일 차이가 나는 정도다.

 

닉슨의 샘은 그다지 고급 버전은 아니다. (튼튼하다는) 캔버스에 가죽 패치가 덧대어져 있고, 날짜 기능이 들어가있는 일본 무브먼트를 사용했다. 시계 몸체와 줄이 연결되는 부분이 조금 마음에 안들지만(아무리 샘이지만 너무 투박하다) 그래도 별 무리는 없게 생겼다.

 

Barneys에서만 판매하고(링크) 가격은 250불이다.

 

 

 

나도 저 정도만큼도 좋지 않지만 이거 비스무리하게 생긴 타이멕스가 하나 있다.

 

 

왜 아래가 지워졌지. -_- 이 시계는 플라스틱이고, 시계줄은 형편없이 얇고 후줄근하지만 대략 3년째 (배터리 교환 한 번 없이) 알아서 잘 가고 있다. 가장 큰 단점은 좀 많이 시끄럽다는 것. 조용한 곳에서 탁자 위에 올려놓으면 털컥 털컥하며 울린다.

 

안에는 아무래도 상관없으니까 그냥 이렇게 생겨서 바디가 견고한 스테인레스고, 시계줄이 두터운 거라면 더 바랄 게 없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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