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 전에 카니예 웨스트에 대한 이야기를 하면서(링크) DONDA 이야기를 잠깐 했다. 돈다가 과연 세상을 바꿀 모체가 될 지는 아직 알 수 없지만 여기 그리고 제목의 두 명을 중심으로 한 여러 사람들이 하이 패션 분야에서 세력을 형성하고 있다. 버질 아블로가 루이 비통에 자리를 잡은 게 긍정적 영향을 미칠 거 같다.
과연 이들이 예컨대 앤트워프 때처럼 무슨 영향력을 만들어 낼 지는 알 수 없지만 아무튼 분명 시작이 되었다. 가디언에서 패션계에 늘어나는 카니예 웨스트의 영향력(링크)이라는 기사를 낸 적이 있는데 카니예 웨스트의 영향력이라기 보다는... 뭐라 정의하기가 좀 어렵긴 하군... 아무튼 그 이야기. 여기에 나오는 사람들의 이름을 당분간 기억해 두는 게 좋을 거 같다.
사무엘 로스(Samuel Ross)의 어 콜드 월(A Cold Wall), ACW라고도 쓴다. 예전에 버질 아블로의 크리에이티브 컨설턴트였고 이번 LVMH 어워드에서 12명 파이널리스트에 올랐다. 런던 패션위크에서 컬렉션을 하고 있다.
아래는 작년 리바이스 트러커 50주년 기념 콜라보 때 ACW 제품.
매튜 윌리엄스(Matthew Williams)의 알릭스 스튜디오. 돈다에 있었고 이번 시즌부터 파리 패션위크에 참여하고 있다.
알릭스 스튜디오는 몇 년 전부터 특히 롤러코스터 벨트가 꽤 인기가 있었는데 또한 킴 존스의 디올 옴므 데뷔 컬렉션에서 콜라보로 벨트를 선보였다.
헤론 프레스톤(Heron Preston). 카니예 웨스트의 아트 디렉터였고 남성복, 유니섹스를 중심으로 하다가 2018 FW 시즌에 첫 여성복 컬렉션을 선보였다. NASA, 칼하트 등과의 콜라보도 진행했다.
예전에 미국 GQ에서 헤론 프레스톤에 대해 최초의 "Instagram-First" 패션 디자이너가 아닌가 기사를 낸 적이 있는데 이것도 참고로 읽어볼 만 하다(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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