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응형
며칠 전에 이 사진을 보고 아 얘네들 뭔가 했구나 싶었는데 오늘 그 동영상을 봤다. the Roots의 오랜 팬으로써 이렇게 보니 또 반갑다.
이 영상을 찍은 Danny Clinch는 노테이션까지 따로 남기면서 "얘네들이 즉흥 연주를 한 번에 했어~" 뭐 이런 이야기를 해놨던데, the Roots가 설마하니 이 정도 못할 거라고 생각하고 있진 않을 텐데 - Danny Clinch는 이기 팝, 앨리스 쿠퍼 같은 사람 다큐멘터리를 찍었던 사람이다 - 괜한 사족같다.
어쨋든 그저 악기만 던져주면 굉장한 걸 보여주는 사람들이다.
등장 인물들은 차례대로 드럼의 Questlove, 퍼커션 Frank Knuckles, 키보드 Kamal Gray, 튜바는 Damon Bryson, 마지막에 랩하는 Black Thought.
Kamal이 연주하는 키보드, Fender에서 나온 Rhodes같은데 역시 소리 참 예쁘다. Portishead 음악 들으면 이 소리를 많이 들을 수 있다. 예를 들어 Roads.
약간은 백인스럽고 시크한 느낌이 강한 Varvatos와, 흑인이고 지적이며 탐구적인 느낌이 강한 the Roots가 잘 어울릴까 싶은데 포스터를 보고 있으니 나름 근사하다. 폼 참 잘잡는단 말야.
반응형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