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틴 마르지엘라가 아티스트로 돌아온다. 기사(링크)에 의하면 파리의 Lafayette Anticipations gallery(링크)에서 4월 15일부터 7월 25일까지 Martin Margiela라는 제목의 전시를 연다. 미공개 사진, 조각, 작품 등이 나온다고 한다. 패션을 다시 할 생각이 없는 거 같긴 한데.. 아무튼 이 소식을 들으니 패션에서 예술가로 거의 비슷한 타입의 전환 헬무트 랑이 생각난다. 그런 김에 살짝 비교를 해 보면
헬무트 랑
1956년 생
1977년 최초 맞춤 스튜디오 비엔나에 오픈
1979년 부티크 오픈
1984년 첫번째 컬렉션 개최(남성복은 1987년)
1986년 브랜드 헬무트 랑 런칭
2005년 브랜드 나옴, 패션계 은퇴
은퇴후 예술가로 활동
마틴 마르지엘라
1957년 생
1988년 매종 마틴 마르지엘라 런칭
2009년 공식적으로 브랜드 나옴(그전부터 없었다는 소문은 많음)
헬무트 랑은 패션 독학으로 바로 자기 브랜드를 런칭했지만 마틴 마르지엘라는 패션 공부를 하고 장 폴 골티에에서 일하는 등의 일이 있었기 때문에 태어난 해가 1년 차이지만 자기 브랜드 런칭은 좀 늦은 게 아닌가 싶다. 그 이후 마틴 마르지엘라는 에르메스 여성복 크리에이티브 디렉터 등 여러가지 패션 일을 겸임했다. 아무튼 이후 연도도 가만히 보면 몇 년 차이 정도로 비슷한 루트다. 그렇지만 마르지엘라가 2021년 전시를 한다니 예술가 본격 활동은(물론 본격 활동을 할 지는 모를 일이지만) 훨씬 늦다. 그동안 뭐했는지, 전시에 뭐 하려는 지 궁금하군...
위 사진은 데이즈드(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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