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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ACETASM은 표기 보니까 파세타즘으로 읽는 듯, 오치아이 히로시가 이끌고 있는 브랜드다. 이마바리 타올(링크)은 찾아보니까 브랜드 명이 아니라 지방 명이다. 일본 수건 생산의 60% 정도를 차지하고 있는 지역이라고 한다. 라벨이 붙어 있는 게 인증 제도 같은 걸 운영하는 거 같다.
이 둘의 조합은 세븐 일레븐에서 오치아이 히로스와 이마바리 타올의 협업으로 나왔던 Convenience Wear가 시작이라고 한다. 티셔츠와 양말, 에코백 등이 있는데 이중에 이마바리 타올의 핸드 손수건이 포함되어 있었다. 그 인연이 협업 컬렉션으로 발전한 듯 하다.
이렇게 해서 옷이 나왔다.
자국 특산물과 디자이너의 조합으로 나온 컬렉션은 언제나 새로운 아이디어를 준다. 굳이 송월 타올을 들고 드레스를 만들 필요는 없더라도 주변에서 볼 수 있는 걸 가지고 해볼 수 있는 건 많다. 이건 패션의 영역이나 할 수 있는 일의 문제이기도 하다. 이 컬렉션에서는 수건을 가지고 타이 다이 염색을 한 아노락을 만들고 테일러드 재킷을 만들었다. 크지는 않더라도 기본적인 관념에서 아주 약간씩 어긋나 있는 게 상쾌한 기분도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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