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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WD에 Comme des Garcons의 레이 카와쿠보와의 인터뷰가 실렸다. 인터뷰가 흔하진 않기 때문에 대충 정리해 올려 놓는다. 원문은 여기(링크)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의역/생략/중의 등의 방법으로 어떤 이야기가 오고 갔나 하는 분위기만 전달해 놓을 거기 때문에 관심이 있다면 원문을 반드시 읽기 바란다.
사진은 인터뷰가 실려있는 WWD 페이지에서. 1942년, 도쿄 출신이다. 그냥 Q/A로 정리.
사진은 인터뷰가 실려있는 WWD 페이지에서. 1942년, 도쿄 출신이다. 그냥 Q/A로 정리.
Q 당신은 종종 당신의 목적이 세상에 없던 옷을 만드는 거라고 말해왔다. 안 지치나?
A 경험의 무게가 쌓일 수록, 새로운 방식으로 생각하고 새로운 것을 만드는 게 점점 더 어려워짐을 느낀다.
Q 많은 사람들이 나이가 먹어갈 수록 좀 더 보수적이 되고, 모험을 하지 않게 된다. 당신은 어떤가?
A 미디어가 사람들이 점점 더 보수적이 되어 가는 데 책임이 있다고 생각된다. 미디어의 많은 부분들이 재미없는 패션이 살아남을 수 있는 상황을 만들어주고 있다.
Q 자극은 어디에서 오나?
A 내 긴장감은 옷을 만드는 데서 오는 게 아니다. 내가 옷 생각만 하고 있다면 내 머리는 너무 제한적이 되었을 거다.
Q 평면적이고 2D였던 컬렉션에 대해서(2012FW 컬렉션 Crush).
A 당시에 정확히 무슨 생각을 했는지 생각나지는 않는다. 단지 완전히 새로운 것을 만들어 보려고 했을 뿐이다. 이거보다 더 큰 의미는 없다. 2012 FW 컬렉션을 만들면서 인터넷의 나이같은 건 생각하지 않는다.
Q Crush 컬렉션 같은 건 스케칭으로 만들지 못했을 거 같다. 스케칭과 드레이프, 어떤 방식을 주로 사용하나.
A 그 컬렉션은 조각가가 조각상을 만들 듯이 테이블에서 손으로 만들었다.
Q 만약 당신이 한가지 옷을 발명했었다면, 그건 어떤 것?
A 플레인 화이트 셔츠와 함께 할 스커트 그리고 팬츠.
Q 패션은 최근 들어 매우 큰 사업이 되었다. 어떤 생각인가?
A 맞다. 그런 것들이 creation의 힘을 약하게 하고 있다. 매우 좋지 않은 상황이다.
Q 콜라보레이션을 대중화시킨 당사자 중 하나다.
A 나는 항상 흥미로운 가능성에 대해 생각한다. 콜라보레이션에서 우연적인 시너지가 생기고, 사람들이 좋아하는 거 같다. 매우 어려운 작업이지만 내 자신의 작업을 하는 것보다는 쉽다.
Q 도버 스트리트 마켓으로 글로벌, 멀티 브랜드 리테일러가 되었다. 당신의 디자인에 대한 접근을 구체화한 건가?
A 나는 사업체를 운영하고 있고, 그렇기 때문에 이걸 키우고 발전시켜야 한다. 하지만 이런 것들이 내가 디자인하는 방식을 변화시키지는 않는다. 43년 전에 회사를 처음 차렸을 때부터 가치에 대한 내 생각은 흔들린 적이 없다.
Q 팔리지 않는 컬렉션에 대해 걱정해 본 적이 있나?
A 매일 같이 판매에 대해 생각한다. 하지만 컬렉션을 만들 때 내가 원하는 건 오직 사람들이 거기에서 힘을 느끼는 거다.반응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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