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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인방' 하면 이제 무슨 민담집에 나오는 전설 같은 기분이 드는 명칭이기는 하지만 이들 중에 하마사키 아유미는 말하자면 어딘가 정감이 가는 데가 있다. 뭐랄까, 내가 이
바닥의 왕이야 + 양키 + 은근 시골 여자아이 같은 것들이 적절하게 잘 섞여 있다고 할까.
대체 왜 홍백가합전에 여태 나가고 있는 건지 알 수가 없는데(나갈 필요가 전혀 없잖아), 생각해보면 이런 포멀하게 짜여진 어색한 자리에 굳이 나가서 자리를 빛내줘야지 하는 마인드 자체가 또한 이 분의 매력이 아닌가 싶다. 더구나 저렇게 신나하고 있다니. 노래 끝나고 록키처럼 한 손을 번쩍 위로 들어 올리며 함박 웃음을 짓는 거 보고 살짝 놀랐다.
옷에
힘을 빡 냈길래 여기에 올려본다. 저 분은 나이가 들 수록 저런 옷에 몰두하고 있다. 2010년 아레나 투어 때는 이런 드레스를 입기도 했다.
물론 위에서 말한 이런 저런 이유들에도 불구하고 아무로 나미에가 더 멋지다. 그게 문제지. 우타방에서 떠들다가 어떤 찰라의순간 MC도, 관객도, 시청자도 마음을 놓게 만들어 버리는 그 어떤 것을 하마아유는 가지고 있지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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