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콘1 자질구레한 단아한 것들 단아한 걸 좋아한다. 단아하다는 건 사전적으로는 단정하고 아담하다는 뜻이다. 하지만 여기서 사용하는 단아함은 살면서 쌓인 여러가지 취향이 만들어 낸 결과적인 개념어이기 때문에 그 기준에 대해 간단히 설명하기는 어렵고, 그 설명에 별 의미도 없다. 누구나 이런 식으로 취향의 담을 쌓는다. 무의식적일 수도 있고, 의식적일 수도 있다. 개인적으로는 엣지보다는 시크, 머슬이나 글래머러스보다는 발란스와 스탠스가 좋은 것들에 더 호감을 가지고 있다. 그리고 발랄한 건 좋아하지만 경망스러운 건 선호하지 않는다. 물론 완결성을 가진 경망스러움이라면 가치가 있다. 단아한 것들은 지루하기 쉽다. 그렇기 때문에 밀도감과 완성도가 중요하다. 괜히 길어졌는데 말이 그렇다는 거다. 그냥 문득 생각나길래 써보는 이야기다. 1. 아.. 2011. 1. 14.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