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타고니아1 불안이 가방을 무겁게 만든다 비를 맞으면 컨디션이 심하게 떨어진다. 차칫 감기나 몸살에 시달릴 수도 있다. 그러면 해야 할 일을 하지 못하게 된다. 해야 할 일이 없어도 일정에 문제를 만드는 건 마찬가지다. 그러므로 미리 우산을 챙긴다. 매일 들고 다니는 비용과 한 번 맞았을 때 손실 사이에서 정할 수 있는 균형이 물론 존재한다. 사실 1년 동안 매일 우산을 들고 다니지만 예보도 없었는데 갑자기 비가 내려서 꺼내게 되는 날은 1년에 한 두 번 정도로 매우 드물다. 또 가방에 넣고 다니다 보면 혼자 망가질 가능성도 있다. 한 두 번 밖에 못 썼는데 가방 속에서 망가져 버린 우산도 있다. 튼튼한 우산 혹은 하드 케이스를 찾아다닌 적이 있지만 마땅한 걸 찾지도 못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 효용에 대한 계산은 애초에 필요가 없다. 한 번.. 2019. 6. 24.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