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옷의 즐거움

반스 44DX의 문제점

by macrostar 2024. 7.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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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스의 오센틱 모델은 적어도 하나는 가지고 있다. 어떻게 하다보니 최근에는 좀 많이 가지고 있음. 그런데 요새 발에 신경 염증이 좀 도져있는 상태라 연속으로는 못 신고 이틀 신으면 좀 푹신한 거 신고 하는 상태다. 예전에 그냥 오센틱을 사서 신었는데 온통 찢어지고 엉망이 되었지만 결정적인 문제는 아웃솔이 닳아서 물이 들어오는 점이었다. 그래서 이건 안되겠다 하고 있다가 애너하임이 할인을 하길래 44DX를 구입했고 이건 기존 오센틱보다 더 괜찮아서 이걸 좀 많이 확보해 놓게 되었다.

 

 

44DX와 기존 오센틱은 겉으로 보면 똑같은데 뒤가 네 줄임. 볼트는 스웨이드 같은 게 덧붙어 있다. 

 

 

하지만 기존 오센틱은 아이스버그 그린 같은 색이 종종 나온다. 이 색 마음에 들어서 재고 있을 때 사놓고 싶지만 위에서 말했듯 반스 너무 많아서 자제 중. 심지어 하얀색은 박스 속에서 2년 정도 숙성 중이다...

 

아무튼 44DX도 여러가지 문제가 있다. 지금 블랙을 가장 오래 신었는데 뒷 부분이 많이 해졌고 고무는 떨어진 곳을 한 번 붙였었는데 다시 떨어졌다. 

 

 

반스 오센틱이 좁고 작긴 해서 발이 코튼 캔버스와 닿으면 따끔따끔한 현상이 있다. 발이 나약해서 그런 걸 매우 잘 느낌. 참고로 밑창도 바닥의 충격을 너무 고스란히 전해줘서 다이소에서 인솔 하나 사다 깔아놓은 상태다. 그래도 이걸 오랫동안 신었더니 지금은 완전 편안한 상태가 되었다. 문제는 발이 이렇게 편한 상태가 될 즈음에 이미 신발은 복구 불능이 되어 있다는 것. 위 사진은 잘 안 나왔지만 찢어진 부분은 양말이 보이고 비가 내리면 크록스 샌들처럼 물이 들이 닥친다. 밑창도 만져보면 발이 나오기 직전이다. 뭐 이렇게 말한다고 반스 44DX는 안 좋아! 신지마! 그런 건 아니고 신을 만큼 신었고 딱 신기 좋아지려고 하니까 이별할 때가 되버린다는 이야기. 

 

또 다른 문제는 44DX가 단종이 된 거 같다는 것. 최근 찾아보면 사이즈 빠진 거 보충이 되지 않고 있고 리이슈 44라는 게 나와있다. 이것도 뒤가 네 줄인데 직접 본 적이 없어서 뭐가 다른 건지는 잘 모르겠다. 일단 반스는 컴포트 솔, 합성 소재 어퍼 이런 건 좀 별로다. 어쨌든 원형의 모형이 그대로 있는 게 좋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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