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옷의 즐거움

이 가방은 약간 문제가 있음

by macrostar 2024. 8. 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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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스페이스의 카고 백은 오랫동안 나오고 있는 가방 중 하나다. 가벼운 여행용 보조가방 포지션인데 헬스장, 수영장 같은 곳 다닐 때 가방으로도 꽤 많이 쓴다. 시즌마다 조금씩 변하고, 컬러도 다양하고, 크기와 형태에서 베리에이션도 몇 가지 있다. 아래 사진은 국내 출시 헤리티지 카고 M 사이즈.

 

 

여름에는 백팩이 너무 덥기 때문에 크로스, 숄더를 많이 들고 다니는데 블랙, 그레이 등 우중충한 걸 많이 가지고 있어서 좀 밝고 경쾌한 느낌을 들고 다니고 싶다는 생각에 얼마 전 구입을 했다.

 

좋은 점은 가볍고 편하다는 것. 나쁜 점은 13인치 노트북이 들어가지 않고, 밝은 색이라(정확한 이름은 샌드쉘이다) 금세 더러워 진다. 그리고 3개 붙어 있는 외부 주머니 입구가 벨크로로 되어 있는데 이게 가방의 형태와 사용 방식을 봤을 때 상성이 그렇게 좋지는 않다. 스냅 버튼이었으면 훨씬 깔끔하고 좋지 않았을까 싶다. 일단 이런 형태의 주머니는 벨크로를 붙일 때마다 가운데가 맞는지 신경을 써야 하는 게 귀찮다. 스냅 버튼이면 그런 문제가 없다.

 

근데 이게 문제가 아니라

 

 

지퍼 부분은 안쪽 천은 실이 계속 밀려 나오면서 지퍼를 여닫을 때 낀다. 그리고 포켓 입구는 열었다 닫았다 할 때 손이 자주 타니까 보풀이 일면서 원사 레벨로 분해되고 있다. 립스톱이면 뭐해 아무리 봐도 천이 별로 좋지가 않아. 물론 자주 쓰면 생길 수 밖에 없는 현상이기는 한데 속도가 지나치게 빠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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