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옷의 즐거움

M65 팬츠의 허벅지 타이 코드

by macrostar 2024. 8. 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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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65 필드 재킷과 BDU 재킷은 상당히 좋아하지만 M65 팬츠는 슬쩍 보기만 하고 입어본 적이 없다. 일단 카고 바지의 커다란 주머니를 그다지 좋아하지 않고 플랩이 붙어 있는 사이드 주머니도 귀찮아 보이기 때문이다. 퍼티그 팬츠와 치노는 좋아함. 아무튼 그러다 얼마 전 코로나 유틸리티의 퍼티그 슬랙스에서 나온 정글 슬랙스를 본 적이 있는데 카고 포켓에 왠 끈이 달려있었다.
 

 
저게 뭘까 했는데 퍼티그 슬랙스에서 붙인 건 아니고 M65 팬츠 디테일에 원래 있는 사양이다. 저 바지를 자세히 들여다 본 적이 없어서 몰랐는데 필요할 때 허벅지 감는 끈이라고 한다.

 

조금 더 찾아보니 : 카고 포켓에 뭔가 큰 물건을 넣었을 때 고정 용도. 그리고 댓글에서 알려주신 부상을 입었을 때 지혈 용도 등으로 쓸 수 있다고 한다. 

 
그림을 보면 밑단을 정리할 수 있는 끈, 카고 포켓의 타이 코드, 버튼 탭과 서스펜더용 버튼, 허리 어드저스트 등등 바지에 붙어 있는 디테일이 상당히 많다. 내피도 붙일 수 있다.
 

 
이런 느낌. 
 
어번 팬츠의 느낌으로 보자면 좀 거슬리는 디테일이기는 하다. 일단 너풀거리고 덜렁거리는 걸 별로 안 좋아하기 때문에 만약 M65 팬츠나 퍼티그 슬랙스의 타이 코드 붙어 있는 카고 팬츠를 구하게 된다면 빼고 입지 않을까 싶다. 그래도 허벅지 저렇게 고정해 놓는 건 뭔가 좋아 보인다.  이 바지에 대해 아는 게 별로 없다는 걸 새삼 느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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